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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제본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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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제본사

청미래

브리짓 콜린스 지음, 공민희 옮김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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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영국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을 비롯해 11개국에서 출간된 화제의 소설!

지우고 싶은 기억을 영혼에서 빼내서 책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아무도 볼 수 없는 곳에 그 책을 영원히 보관할 수 있다면?


당신은 힘들고 괴롭고 잊고 싶은 기억이 있는가? 만약 그런 기억을 잊을 수 있게 해준다면, 당신은 기억의 봉인에 동의하겠는가? 『기억의 제본사』는 탄탄한 스토리와 흡입력 있는 전개,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조화를 이루는 소설이다. 출간 즉시 영국 아마존 탑 100에 진입했고,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언론과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인 에밋 파머가 제본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으면서 시작한다. 제본사의 도제로 일하게 된 그는 제본사에게 책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기억을 봉인하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밋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책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인생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뒤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책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우려는 사람과 누군가의 기억을 봉인해주는 사람, 그리고 기억 너머에 감추어진 진실을 박진감 넘치면서 밀도 있게 표현한다.

주요 내용

우리는 그들의 기억을 가져와서 제본하는 거야.
사람들이 담고 있을 수 없는 것들 말이야.
아버지의 농장에서 일을 하던 에밋 파머는 부모로부터 제본사의 도제로 들어갈 것을 제안받는다. 책이란 영혼의 기억을 빼앗아 만들어진 것이라는 소문 때문인지 에밋의 부모님은 책이라면 치를 떨었다. 그런 부모님이 갑자기 자신을 제본사의 도제로 보내려고 하다니, 어딘가 석연치 않다. 그러나 아픈 몸 때문에 평소 부모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느끼던 에밋은 그 제안을 거부하지 못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시골에 위치한 세레디스의 집으로 향한다.
책을 장정하는 일을 배우던 에밋은 가끔 갑자기 어둠의 늪에 빠지면서 사정없이 몸이 아팠다. 이런 일이 반복되던 중 그는 제본사의 집으로 찾아온 루시안과 마주하게 된다. 루시안은 에밋을 알아보지만, 에밋은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와 대화를 하던 도중에 에밋은 다시 어둠의 늪에 빠지고 한참 동안 아픔으로 의식을 잃는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쪽, 아니면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해 애통한 쪽,
어느 쪽이 더 끔찍할까?
도제로 일을 하던 어느날 에밋은 다네이 가문의 집으로 가서 그 집 하녀인 넬의 기억을 제본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제본을 위해 다네이 저택을 방문한 에밋은 그곳에서 루시안과 재회한다. 넬의 기억의 제본을 마친 후 기억이 담긴 종이들을 챙겨서 저택을 나가려던 에밋 앞에 루시안이 나타난다. 루시안은 에밋이 가져온 책 상자를 열고 책을 한 권씩 꺼내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에 에밋은 책들 사이에서 ‘에밋 파머’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책을 발견한다. 책을 손에 넣기 위해 에밋과 루시안은 몸싸움을 벌이고, 루시안이 그 책을 펼치려는 순간, 에밋은 난롯불에 책을 던져버린다. 책이 타들어가면서, 에밋은 순식간에 그 기억 속으로 빠져든다. 에밋과 함께 있는 루시안. 뒤로는 성이 보이고, 에밋의 여동생 알타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애원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에밋은 자신에게서 빠져나간 기억과 마주하게 되고, 과거를 되찾게 되는데……. 그가 지우고자 했던 기억은 무엇이었을까?

책에 관한 매혹적인 상상력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소설
『기억의 제본사』는 황홀함, 미스터리, 기억 그리고 경계를 뛰어넘는 사랑에 관한 마법 같은 소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을 ‘누군가의 잊고 싶은 기억을 담은 물건’이라는 미스터리하고 매혹적인 소재로 그려낸다. 사람들은 제본사를 통해서 잊고 싶은 기억을 깨끗하게 지우며, 귀족들은 제본을 악용해서 자신들의 욕망을 채운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각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날카롭게 그려내는 이 책은 제1부에서 제본사가 될 운명을 짊어지게 된 주인공 에밋의 이야기를, 제2부에서 책에 봉인되어 있던 에밋의 충격적인 과거를 그린다. 제3부에서는 루시안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며 기억 너머에 숨겨져 있던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간다. 기억의 제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치밀하게 짜인 스토리와 신선한 구상이 어우러져 독자들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도록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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